제목 : 일주일에 4kg 감소. |
등록일 : 07-11-28 16:26 |
어찌어찌 20살이 넘어서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24살이 되었을때는 162에 68킬로더라구요. 헉~ 백화점에...맞는옷이 없습니다.. 동대문옷.. 완전 그림에 떡입니다. 여기저기 잡지에 나온 코디법..딴세상이야기였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다가는 20대 다 보내겠다는 생각에.... 게다가 대학 졸업하고 나니 이 몸매로 면접보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면접때 입고 갈 옷도 없고..ㅠㅠ 절망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 때려치고 다이어트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인의 추천으로 클리닉에 가서 상담을 받고. 메조테라피와 지방분해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첫날 주사를 맞고. 집에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속도 괜찮고...제가 워낙 건강해서..ㅋㅋ 그리고 실장님이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라고 해서. 그지시에 따랐죠. 아침에 일어나서 우선 스트레칭을 15분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은 간단히 사과하나와 당근 하나를 같이 갈아서 마셨습니다. 맛도 좋고 신선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이건 강추애요. 취업준비때문에 아침에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우선 학원갔다가 점심때쯤에 집에 옵니다. 학원이 집에서 지하철 2정거장 거리인데 올 때는 그냥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점심때는 평상식으로 원래 양의 반을 먹었어여. 처음에는 식사량 줄이는게 너무 어려워서 조금먹다보면 거의 패닉상태에 빠지곤했는데 아로마향기를 맡아 보니 식사량 줄이는게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아로마테라피하다보니 저녁도 적게 먹게 되어서 좋더라구요.ㅎ 끼니 거르면 요요생긴다고 해서 처음엔 눈물을 머금고 토마토 2개 저지방 우유한팩 먹다가 나중에는 식사조절을 할 수 있게 되서 그냥 평상식 먹었습니다. 엄마가 밥상차려놨는데 식사 안하는거 너무 싫어하시는 것도 있고해서..어느정도는 먹었는데 오히려 다이어트 대용식이 아닌 평소식단을 적게 먹다보니 적게 먹는 습관이 들여져서 나중에는 많이 먹는게 힘들어지더라구요 ^^ 공부하다가 틈틈히 몸 찌뿌뚱하면 집에 있는 스텝퍼도 밟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일주일에 4킬로가 빠져서 기쁜마음에 탄력받아 꾸준히 노력해봤습니다. 제가 다이어트한다고 취업시즌이 조금 늦었지만 더 늦기전에 취업원서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증명사진도 다시 찍고 면접때 입을 옷도 사러갔었습니다. 엄마가 살빠졌다고 기특하다고 백화점에 데려가 옷을 사주신다고 하는거애요. 설마설마했는데 66사이즈 옷이 넉넉하네요 ㅠㅠ 넘 기뻤어요!! 백화점 언니가 이옷저옷 추천해줘서 입어봤는데 헤헷~ 어찌나 신나던지!! 결국 이쁜 블랙 정장으로 구입했습니다. 면접때 입으려고요. 이제는 자신있게 면접장에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 ^^ 이제 취업만 하면 완전 행복한데 말이지요. 다이어트는 정말 마라톤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야지 골인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남은 주사열심히 맞고 꾸준히 관리할거애요. 다른분들도 다 같이 다이어트 꼭 성공하세요!!